병원서 80대 환자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구속…경찰, 병원 관계자 등 수사
김현수 기자 2024. 9. 19. 16:56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같은 병실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포항시 북구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병원 의사는 B씨의 사망 원인을 병사로 판정했다. 하지만 B씨 유가족은 장례를 치르던 중 B씨의 몸에 생긴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외부 충격으로 인한 갈비뼈와 목뼈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3일 병원에서 도주한 A씨를 포항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의사 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추석 의료 대란 없었던 이유…“응급실 의사 70%,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당선 후 명태균에 6300만원 건넨 정황
- ‘황재균♥’ 지연, 이혼설 속 결혼 반지 빼고 유튜브 복귀
- 9급 공채, 직무 역량 더 중요해진다···동점 시 전문과목 고득점자 합격
- ‘퇴실 당하자 홧김에…’ 투숙객 3명 사망 여관 화재 피의자에 영장 신청 예정
- 일론 머스크 말처럼…사격 스타 김예지, 진짜 ‘킬러’로 뜬다
- 타자만 하는 오타니는 이렇게 무섭다…ML 최초 50-50 새역사 주인공
- 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왜 아무 말 없냐”
- 당기면 쭉쭉, 보이는 건 그대로…카이스트가 만든 ‘꿈의 디스플레이’
- ‘삐삐 폭발’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에 보복 선언 “레드라인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