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인자’ 대검 차장, 尹 수사팀 출신 이진동 대구고검장 임명

공성윤 기자 2024. 9. 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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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 자리에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심 총장을 보좌할 대검찰청 차장에는 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진동 대구고등검찰청장(28기)이 임명됐다.

대검 차장을 맡게 된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원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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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총장 취임으로 간부 8명 인사 단행...법무부 차관에는 김석우 법무연수원장 임명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 자리에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심 총장을 보좌할 대검찰청 차장에는 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진동 대구고등검찰청장(28기)이 임명됐다.

김석우 신임 법무부 차관(왼쪽)과 이진동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 연합뉴스

19일 법무부는 이들을 포함해 검사장급 간부 8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임관혁(26기) 전 서울고등검찰청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서울고검장은 박세현(29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장이 임명됐다. 서울동부지검장 자리는 전국 특별수사를 진두지휘하던 양석조(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맡게 됐다.

김석우 신임 차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장검사,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헌법쟁점연구TF 팀장·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2016년 서울중앙지검 근무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한 이력이 있다. 2019년에는 울산지검 차장으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지휘하다 서울고검으로 좌천성 전보된 바 있다.

대검 차장을 맡게 된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원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2011년 대검 중수부에 몸담았을 때 당시 중수부 2과장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작년 9월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임명된 뒤에는 '이태원 참사' 수사를 지휘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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