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인구 문제 향한 K리그의 동참

허윤수 2024. 9. 19.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를 통해 인구 절벽 문제에 주목했다.

지난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울산HD와 강원FC의 경기에서 특별한 에스코트 키드가 등장했다.

이날 울산-강원전에서는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울산 주장 김기희의 손을 잡고 걸어 나왔다.

아울러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를 통해 미래 세대에 대한 매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울산-강원전, 에스코트 키드 한 명만 참여
인구 절벽 문제점 시사 위한 이벤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를 통해 인구 절벽 문제에 주목했다.

지난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울산HD와 강원FC의 경기에서 특별한 에스코트 키드가 등장했다.

보통 에스코트 키즈는 양 팀의 선발 선수 22명의 손을 잡고 함께 등장한다. 이날 울산-강원전에서는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울산 주장 김기희의 손을 잡고 걸어 나왔다.

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가 준비한 이벤트였다. 연맹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구 절벽의 문제점을 시사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급격한 출생률 감소를 겪고 있다. 자연스레 전국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수도 줄고 있다. 특히 2017년생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올해 유소년 축구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연맹은 “일부 지역에서는 한 학년이 11명의 축구팀을 만드는 것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를 통해 미래 세대에 대한 매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에스코트 키드 역할을 맡은 서윤호 군은 올해 울산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유일한 학생이다. 해당 학교는 남학생인 서 군을 포함해 여학생 2명까지 총 3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는 울산 구단과 협업해 서 군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무료 축구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