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도 조심스러운 김진욱의 상무 입대. "시즌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부산 코멘트]

권인하 2024. 9. 19.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왼손 유망주 김진욱의 내년 상무 입대 여부다.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진욱은 올해 상무에 지원을 했고 합격을 해 오는 12월 입대가 예정된 상황이다.

김진욱이 한단계 성장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한 김 감독에게 상무 입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김진욱.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9.18/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6회 투구를 마친 롯데 선발 김진욱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9.18/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김진욱.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9.18/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왼손 유망주 김진욱의 내년 상무 입대 여부다.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진욱은 올해 상무에 지원을 했고 합격을 해 오는 12월 입대가 예정된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 5월말부터 1군에서 선발로 던지는데 예전과 다른 피하지 않는 승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단계 성장했다.

김진욱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아쉽게 팀이 역전패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김진욱에 대한 믿음이 쌓였다.

특히 2회초 무사 1,2루, 3회초 무사 1,3루, 5회초 1사 2,3루의 위기를 실점없이 넘어가면서 김진욱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날 103개의 공을 뿌린 김진욱은 최고 145㎞의 직구를 절반에 가까운 50개 던졌고 커브를 26개, 슬라이더를 20개, 체인지업을 7개 던지면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18번의 등판(17번 선발)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인 김진욱은 80⅓이닝을 던졌는데 삼진을 81개 잡았고, 볼넷은 44개를 허용했다.

2021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28⅔이닝을 던지며 132개의 삼진과 113개의 볼넷을 허용해 9이닝당 9.23탈삼진, 7.9볼넷을 기록한 김진욱은 올시즌엔 9.1탈삼진, 4.9볼넷으로 볼넷을 크게 줄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제구력이 좋아졌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 역시 김진욱에 대해 "좋았다"면서 "(박)세웅이와 합쳐서 (승리를 놓친 경기가) 5∼6경기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김진욱이 한단계 성장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한 김 감독에게 상무 입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올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1군 경험을 쌓았는데 여기서 다시 상무에서 2군 경기를 던진다는 것은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김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아무래도 본인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상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지금은 그렇지 않나. 예민한 것 같다"며 "시즌이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라고 답변을 피했다.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온 왼손 유망주다. 그의 성장을 계속 보고 싶은게 팬들은 물론 구단의 마음일 터. 김진욱의 생각이 점점 궁금해진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