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죗값 받아 실패할 미국"...보복 카드 들이밀고 '맹비난' [지금이뉴스]

YTN 2024. 9.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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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3천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뒤 중국이 17년 만에 타이완 농수산물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현지시간 18일 "타이완 지역은 일방적으로 중국 제품 수출에 차별적인 금지와 제한 조처를 해 양안 경제와 무역 협력을 저해했다"면서 "25일부터 타이완이 원산지인 신선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34개 농산물에 대해 관세 면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담당 기구인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05년 이후 타이완산 34개 농산물의 관세를 면제해 대륙 시장 개척을 도왔지만 라이칭더 당국은 '독립'을 고수하며 도발을 이어가 양안의 적대감을 상승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 일을 벌이면 곧 평화도, 발전도 없고 '대만 재앙'과 '대만 훼손'을 할 뿐"이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은 악인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것이요 자업자득이니 자기 이익만 해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미국 군사기업 9곳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은 시에라네바다와 스틱루더, 큐빅, S3에어로디펜스, TCOM, 텍스트오어 등 9개 사로, 중국 정부는 이들의 중국 내 동산, 부동산 및 기타 유형의 재산을 동결했습니다.

외교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최근 또다시 중국 대만 지역을 향해 무기를 판매한다고 선포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엄중히 위반하고, 중국 내정을 엄중히 간섭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하게 훼손했다"며 '외국제재법'에 따라 미국 기업들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타이완을 무장시키면서 독립을 추진하도록 북돋웠다"며 "민진당 당국이 무력 독립 도모를 망상하고 미국이 고집스레 독립을 돕는다면 자신이 지른 불에 스스로 타죽을 것이고 그 죗값을 받아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기자 | 이경아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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