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한국 온다"...콜드플레이, 내년 4월 4번이나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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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인 내년 4월 다시 국내 팬과 만난다고 19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4월 16·18·19·22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네 차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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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인 내년 4월 다시 국내 팬과 만난다고 19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4월 16·18·19·22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네 차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공식 제목은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이다.
콜드플레이의 내년 공연은 해외 음악가의 내한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좌석만으로 4만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좌석만으로 티켓을 판매해 4회 공연이 매진될 경우 17만 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다. 콜드플레이는 7년 전 월드투어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로 처음 한국을 찾았는데 당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두 차례 열린 첫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10만여 명을 동원한 바 있다. 2022년 3월 시작된 ‘Music of the Spheres’ 투어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티켓 매출을 기록하며 19일 현재 단일 투어로는 매출액 기준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콜드플레이,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밴드...2007년 첫 내한
크리스 마틴이 이끄는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는 2000년 데뷔 이래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으며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투어로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밴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데뷔 앨범과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로 2회 연속 미국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부문을 수상하는 등 총 7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영국 브릿어워즈에서도 총 9차례 수상하며 밴드로서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My Universe’를 발표해 발매 첫 주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국내 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2022년에는 BTS 멤버 진의 솔로 싱글 ‘The Astronaut’에 작곡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내년 공연에서 콜드플레이는 ‘Yellow’, ‘Fix You’, ‘Viva la Vida’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feelslikeimfallinginlove’, ‘WE PRAY’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레이저, 폭죽, 불꽃 등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대규모 경기장을 꽉 채우는 스타디움 쇼를 선사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9월 27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9월 24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coldplay.com)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9월 25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해당 홈페이지(www.livenation.kr)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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