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단일화 속도…'보수 23일·진보 25일' 후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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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10월 16일)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진보와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측에서는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6명이 후보 단일화 경선 원칙에 동의했다.
보수 측은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라는 단일화 기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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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 , 1차 추진위원 투표, 2차 여론조사 후 25일 저녁 단일 후보 확정
보수 진영, 전화면접 방식 여론 조사 후 23일 최다 득표자, 단일 후보 확정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10월 16일)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진보와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측에서는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6명이 후보 단일화 경선 원칙에 동의했다.
단일화 경선에 동의했던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과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각각 15일과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교육감 선거가 교육 현장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합의해 나가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당선되는 선거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단일화 후보에게 부탁드린다. 반드시 승리해 달라. 저도 우리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 독자 출마하기로 했다. 뒤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방현석 중앙대 교수는 중도에 경선에 참여할 경우 기존 후보 6명의 동의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경선 참여가 쉽지 않다.
진보 측은 '2024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라는 단일화 기구를 만들어 21~22일 1차 추진위원 투표, 24~25일 2차 여론조사 후 25일 저녁에 단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1차에서 추진위원 투표로 컷오프를 통과한 4명에 대해 2차 여론조사를 한 후 1차와 2차 결과를 50대 5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추진위원은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원은 인원수 제한이 없는 만큼 각 후보는 자신을 지지해 줄 추진위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다.
보수 측은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라는 단일화 기구를 만들었다.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은 통대위 주도 단일화에 불참을 선언했다.
통대위는 20~22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한 후 23일 최다 득표자를 단일 후보로 정할 방침이다. 다만 여론 조사 방식을 두고 일부 이견이 있어 여론조사 실시 날짜가 21~22일 이틀간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의 경쟁력과 형평성 차원에서 통대위 여론조사 방식을 개선해 줄 것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조 후보의 경력 사항에 서울시 교육감 출마 경력 등을 넣어서는 안 되며, 여론조사 방식도 '무선 80%, 유선 20%'가 아니라 당초 계획대로 무선 100%로 해야 한다"고 통대위에 요구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통대위와 함께 다른 두 후보와 담판을 지을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출마 경력은 서울시 선관위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경력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업체나 전문가들이 옳다고 하는 방식을 따를 생각이 100% 있다"고 언급했다.
보수 진영 후보였던 선종복 전 서울시북부교육장은 이날 출마 포기 선언을 하며 안 전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후보의 단일화와 결집을 위해 출마 포기를 한다"며 "(안 전 회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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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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