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서 60대 장애인 구한 전주 황준환씨에 ‘의로운 시민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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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초등진화 후 60대 장애인 구출에 성공한 전주시내버스 기사인 황준환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이 수여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19일 화재 상황 속에서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이웃을 구한 황준환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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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초등진화 후 60대 장애인 구출에 성공한 전주시내버스 기사인 황준환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이 수여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19일 화재 상황 속에서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이웃을 구한 황준환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그는 초기진화 중 침대 밑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중증장애인(지체하지기능장애)을 발견하고 이불로 둘러싼 채 업고 나와 구조에 성공했다.
황씨는 이웃을 구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것은 물론, 머리카락이 타고 얼굴이 불길에 붉게 그을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황씨는 입원 후 산소치료를 권유한 병원 응급실 의료진의 소견에도 3시간 정도 호흡기만 착용한 후 집으로 돌아와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현재 (유)전일여객 소속의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안전속도, 교통법규 준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데 앞장서 ‘2023년 하반기 전주시 시내버스 친절·안전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준환씨는 “어느 누구든지 당시의 상황을 맞이했을 때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전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습득한 화재진압과 시민구조, 화재초기대응 교육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해낸 황씨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우리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 같다”면서 “의로운 시민상 수상자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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