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울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1500억원 투자"

박미리 기자 2024. 9. 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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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공장을 2배로 확대해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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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사진 가운데 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가운데 오른쪽)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산업은 울산시와 1500억원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청화소다 생산공장을 2배로 확대해 글로벌 정밀화학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증설 기간은 2024년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2027년 1월 가동이 본격화하면 현재 연산 6만6000톤 규모인 태광산업의 청화소다 생산능력은 13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또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필요한 인력 가운데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관외 거주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고용 정책도 추진한다. 공장 건설, 운영 과정에서 울산 지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은 태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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