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쉬인' 69개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환경부 "반입 차단"

사진출처 : 환경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해외직구 플랫폼 판매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다수 검출됐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온라인 유통사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558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558개 제품은 방향제, 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143개, 귀걸이,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415개 등입니다.

생활화학제품에선 143개 중 20개, 금속 장신구에선 415개 중 49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알리에서 판매된 특수목적코팅제에서는 국내 함유 금지 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2만 8082ppm 검출됐습니다.

테무에서 판매하는 반지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인 0.1%보다 900배가 넘는 94.5%가 검출됐습니다.

쉬인에서 판매하는 귀걸이도 카드뮴이 기준치의 90%를 넘었고, 팔찌에서도 87.3% 초과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69개 제품이 온라인 유통사에서 차단 완료된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해당 제품이 다시 판매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정보는 초록누리(ecolife.me.go.kr)와 소비자24(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