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주세혁~오광헌 시대 막 내린 韓 탁구…중요해진 다음 시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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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는 2024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여자단체전·혼합복식)를 따냈다.
2012런던올림픽 남자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청두 세계선수권대회(동1),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은2·동1)와 아시아선수권대회(은1·동5),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금1·은2·동5), 올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동1)와 파리올림픽에서 잇달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탁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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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2),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44),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54)의 호흡이 잘 어우러진 덕분이다.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2019년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년간 경기인 출신으로서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국제투어대회 출전 횟수 증가와 유망주 육성에 힘썼고, 세아그룹 등 유수의 기업들을 협회 후원사로 유치하며 재정 안정화에 앞장섰다. 올해 2월에는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이지만, 2022년 1월 주 감독과 오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한 번도 선수 선발과 경기력을 놓고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남녀대표팀이) 중국은 고사하고 일본과 유럽을 넘기도 버거워 보인다’는 혹평에도 “현장에서 올림픽 메달을 가져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니, 협회는 적절한 지원과 함께 믿고 응원해야 한다”며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유 회장의 믿음에 부응하듯 주 감독과 오 감독은 재임 기간 적지 않은 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청두 세계선수권대회(동1),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은2·동1)와 아시아선수권대회(은1·동5),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금1·은2·동5), 올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동1)와 파리올림픽에서 잇달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탁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탁구는 이들 덕분에 다시 일어났지만, 파리올림픽 이후 큰 변화에 직면했다. 유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달 9일 사퇴했고, 올해 11월 계약 만료를 앞둔 주 감독과 오 감독 역시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다. 주 감독은 대한항공 사령탑 부임이 확정적이고, 오 감독은 보람할렐루야 단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새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탁구가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후임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차기 협회장 후보로는 굵직한 인물들이 거론되나, 협회는 우선 교통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애초 연말까지였던 유 회장의 잔여 임기를 대행 체제로 보낼지, 보궐선거로 마무리할지 결론을 낼 계획이다. 다음 달 6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펼쳐질 아시아선수권대회 전후로 차기 대표팀 사령탑도 내정할 예정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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