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측 "학창 시절 게임기 절도? 사실 아냐"

정한별 2024. 9.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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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측이 네티즌의 폭로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 C&C 측은 19일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진위여부를 지적한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곽튜브의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 놀림이 중학교 때부터 계속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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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곽준빈 관련 폭로글에 밝힌 입장
"악성 루머에 엄중한 조치"
곽튜브 측이 네티즌의 폭로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M C&C 제공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측이 네티즌의 폭로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 C&C 측은 19일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진위여부를 지적한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 2학년이다. 곽준빈이 실제 학교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를 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라고 밝힌 바 있다. 글 작성자가 직접 언급했듯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이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과거 방송을 통해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알렸다.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곽튜브의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 놀림이 중학교 때부터 계속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 또래집단의 영향력은 무엇보다 강력하기에 놀림을 당하면서도 힘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웠고, 장난이라는 명목 하에 만들어진 서열 구조가 학창생활에서 더욱 주눅들게 만든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짓궂은 장난일 수도 있겠으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몇몇이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그 정도는 아니죠'라고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곽튜브가 중학교 2학년 때 게임기를 훔쳤다는 주장 역시 허위 사실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곽준빈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5년 당시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조차 몰랐다'고 할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고, 무엇보다 '곽준빈이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이 역시 없었다"고 했다. 또한 곽준빈 역시 본인이 해당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준빈은 이나은 옹호 논란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M C&C는 "현재 곽준빈은 업로드 했던 영상으로 많은 지적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반드시 사과해야 했던 부분이고, 당사자 역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곽준빈에 대한 충고를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M C&C는 이와 같은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곽튜브는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뒤 대중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됐다. 이 영상에는 곽튜브가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면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곽튜브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그는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제 자만이었다. 제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튜브에 대한 폭로글을 게재했다. 자신이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해당 네티즌은 곽튜브가 중학생 때 게임기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왜 그렇게 방송 등에서 본인을 가혹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포장하고 다니시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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