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출격 앞둔 안병훈, 한국 선수들과 승리 의지 불태운다

강소영 기자 2024. 9.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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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3·CJ)이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병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도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미국을 한 번 이겨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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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안병훈 사진┃PGA투어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안병훈 사진┃PGA투어

[STN뉴스] 강소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33·CJ)이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병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내셔널 팀도 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미국을 한 번 이겨 보겠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이번 대회는 9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임성재(26·CJ), 김시우(29·CJ), 안병훈, 김주형(22·나이키골프)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인터내셔널 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1994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14차례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이후 미국이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안병훈은 "결과가 계속 좋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번의 대회는 정말 간발의 차이로 패배했다"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1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당시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에 14-1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안병훈은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며 "메이저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큰 의미를 주는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 대회 당시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한 첫 매치(포볼)에서 포인트를 따낸 기억은 여전히 좋은 기억"이라고 전했다.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안병훈 사진┃PGA투어

이번 대회에는 12명의 인터내셔널 팀 선수 중 4명이 한국 선수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호주와 캐나다에서 각각 3명,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명씩 출전한다.

안병훈은 "한국에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팀 막내인 김주형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다. 에너지가 많고 팀에 주는 영향력이 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주형은) 나와 비교했을 때 다른 에너지 레벨을 가졌다. 퀘일 할로우(2022년 대회)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으며 김주형이 8위, 안병훈은 2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양 팀 단장은 미국의 짐 퓨릭과 인터내셔널 팀의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맡아 각각 팀을 이끌 예정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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