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과 맞손’…LG전자, B2B 사업 경쟁력 강화

김명근 기자 2024. 9.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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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창립 이후 80여년간 오피스 솔루션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리코의 노하우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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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글로벌 B2B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30년 B2B 매출 비중을 45%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LG전자의 목표다.  

●리코와 DX 사업협력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2B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B2B 사업을 하고 있다. 창립 이후 80여년간 오피스 솔루션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리코의 노하우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리코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 발전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 달러(45조 원)에서 2030년 약 905억 달러(12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 노력” LG전자는 앞서 8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디지털화, 전기화 등 시장 변곡점과 연계해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비중은 올 상반기 35%까지 올라갔다.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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