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의성군 주(酒), 식(食) 주간 개최

김승현 기자 2024. 9.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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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2024 의성주식주간’을 오는 9월 29일(일)부터 10월 12일(토)까지 약 2주간 의성군 구봉공원 남대천 일원과 안계면의 안계행복플랫폼을 중심으로 의성군 곳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 지역 농가와 셰프가 함께 진정한 로컬의 맛을 찾아보는 ‘의성 로컬의 맛’ 워크숍 ▷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F&B협업으로 청년농가와 지역 소농의 역량을 강화하는 마르쉐 농부시장@의성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국전통주경연대회 ▷ 의성의 작은양조장을 ‘술래’가 되어 직접 찾아 떠나보는 술래(酒來)길투어 ▷ 의성 전통주 페스타 등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전국전통주경연대회 전국가양주酒人 선발대회’와 ‘농부시장 마르쉐’ 등 다양한 로컬의 주(酒), 식(食) 관련 행사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주식(酒食)주간’으로 연계시켜 작년도 첫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쳐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다.

이를 통해 의성 먹거리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의성군의 브랜드 강화는 물론, 관광객과 인구 증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29일(일) 주식주간의 첫 포문을 여는 행사는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마르쉐 농부시장@의성이다. ‘햇곡장’을 메인 콘셉트로 로컬농가 및 F&B 45개소와 의성의 작은양조장 4개소가 참여해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다회용 식기류를 대여해 시식을 진행하고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플리마켓으로 마켓 이외에도 제철공연,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로컬의 ‘진정한 맛’을 지역농가와 셰프가 함께 찾아보는 ‘의성, 로컬의 맛 워크숍’도 금년도 주식주간 축제에서 눈여겨 볼만한 행사 중 하나다.

1차 워크숍은 <Rice to table : 쌀로 빚은 식탁>이라는 주제로 홀썸 배서영 셰프와 함께 의성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비건디저트와 작은 양조장 술 테이스팅이 이뤄지며 2차 워크숍은 <쌀로 잇는 경북의 맛>이라는 주제로 신주하 셰프와 함께 햅쌀을 활용하여 쌀의 미식(米食)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29일(일) 의성 구봉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메인 행사 중 하나인 2024년 전통주 경연 대회는 의성군 안계면 소재 안계행복플랫폼에서 10월 12일(토) ‘제15회 전국가양주酒人 선발대회 본선 경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국전통주경연대회인 전국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주인(酒人)선발대회는 순곡 탁주, 순곡 약주 2개 부문으로 지난 5월 참가자를 모집하여 총 26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탁주, 약주 2개 부문에서 선발된 100개 팀이 의성진쌀로 빚은 술을 선보인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 술 경연 대회로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가양주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의성군은 의성진쌀과 의성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성의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3년째 의성군서 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권 기반의 로컬브랜딩의 사업의 한 일환으로 관광객이 ‘술래’가 되어 의성의 작은 양조장들의 발자취와 사라져가는 로컬의 농경문화를 찾아가 보는 ‘의성 술래(酒來)길’ 투어도 같은 기간 내 첫 선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의 3대 평야 중 하나인 의성의 안계평야를 중심으로 의성 주식주간을 통해 발굴된 의성의 작은 양조장들과 지역 농산물로 술을 빚는 전국의 로컬 양조장들이 한데 모여 본인들의 술을 뽐내고 네트워킹하는 2024 의성 전통주 페스타 ‘술마켓’과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참여해 각 양조장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2024 의성 전통주 페스타 ‘양조장 홍보 어워즈’도 함께 개최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라져가는 지역의 농경문화를 현대미술로 재 해석한 문화 전시 ‘신비의 쌀과 마법의 술’이 설치, 영상, 회화, 판화로 10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안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의성군은 “2024 의성주식주간을 통해 의성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로컬의 식문화, 의성의 특산물, 우리술 문화 등 다양한 주식(酒食)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민간, 국내외 관광객, 도·농 상인들이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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