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다툼 말리다 뇌사 상태 빠졌던 경비원…'결국 사망'

입주민 간 다툼을 말리다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 경비원 / kbs 보도화면 인용

아파트 주민 간 벌어진 다툼을 말리다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경비원이 사건 발생 9일 만인 어젯밤(18일) 숨졌다.

앞서 지난 10일 60대 경비원 A씨는 오후 3시쯤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입주민인 20대 남성 B씨에게 폭행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당시 주차장에 진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B씨는 앞에 있던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시간을 지체하자 해당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상황을 말리기 위해 경비원 A씨는 B씨와 여성 운전자 쪽으로 다가갔다가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하면서 경비원을 폭행한 20대 남성 B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를 상해치사 혐의로 바꿔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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