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최대치라는데 주가는”…삼전·하이닉스 주가 급락, 반도체 혹한기 공포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2.02%)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22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깼다.
앞서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큰 폭으로 하향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3분기(7~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2.02%)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6만22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깼다.
SK하이닉스도 1만원(6.14%) 내린 15만28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큰 폭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겨울이 다가온다’라는 제하의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반토막 냈다. 투자의견은 두 단계 낮춘 ‘비율축소’를 제시했다. 메모리 시장 악화를 전망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대형금융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두 회사의 매출 예상치와는 정반대의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3분기(7~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미국 인텔의 매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혹한기가 다시 오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서버 투자 확대 움직임을 과소평가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2분기(4~6월) 실적 발표와 함께 내년에도 자본지출(CAPEX) 규모를 늘리며 AI 서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대형주 실적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하회하고 부정적 투자 심리가 형성될 재료들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성에 확신을 드러낼 지표들이 10~11월 중 확인될 것"이라며 "오히려 실적 우려 반영 과정이 주가의 지지선 형성 구간으로 보이고, 견고한 기초체력을 기반한 SK하이닉스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2% 주주 최윤범 독단적 경영…고려아연 주가·재무 악화" [현장]
- “비싸서 못 갔나”... 추석 연휴 응급환자 30% 감소
- HBM과 AI 데이터 센터, 차세대 데이터 시대의 주역으로 눈길
-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 및 MOU 협약 체결
- [속보] 공천개입 의혹 추가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회장님이 사고쳤다"...난리 난 '이 회사'
- 와르르 무너진 ‘공든 탑’...세계 1위 회사의 추락
- "외국인 없인 안 돌아가요"···기업 73%, '외국인 채용 하고 싶다'
- 이마트 최대 실적, 트레이더스가 다했다
- 주식으로 돈벌기 힘드네...트럼프발 악재에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