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금리 인하에도 소폭 하락 그쳐…1,32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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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3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당장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되면서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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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3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29.0원으로 개장한 뒤 오전 장중 한때 1,336.7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당장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도 축소되면서 환율이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낮췄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빅컷'(0.50%p 기준금리 인하)을 '새로운 속도'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과도한 추가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30원에 거래됐다.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3.28원)보다 11.98원 내린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동결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흐름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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