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잇는 '지옥에서 온 판사' 다채로운 박신혜[종합]

황소영 기자 2024. 9.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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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표 감독,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표 감독,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신혜가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악마로 변신한다. 그의 곁엔 정의로운 형사 김재영, '호감 막내 악마' 김인권, '살기 어린 광기'를 자랑하는 김아영이 함께한다.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를 예고한 가운데 SBS 금토극이 3연속 흥행(전작 '커넥션', '굿파트너')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극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박신혜(강빛나)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김재영(한다온)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극이다.

박진표 감독은 "작가님이 '악마가 울고 갈 판결'이란 댓글을 보고 기획했다고 들었는데 그 얘기에 많이 공감했다. 나 역시 SBS 시사 다큐로 연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판타지이긴 하지만 판타지가 지독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며 연출했다. 드라마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 가해자들, 피해자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다 보여주기엔 경악스러운 게 많았다. 오히려 축소하고 작게 포장한 것들도 있다. 판타지 안에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 집중했다. 지옥의 법이라는 판타지 세계관이 존재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통쾌하고 마음 속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박신혜 하면 캔디 같은 캐릭터를 먼저 떠올릴 터. 하지만 이번엔 '악마'다. 박신혜는 "우선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읽는 순간순간 그 장면들이 영화처럼 펼쳐지더라. 연기 변신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겠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란 궁금증으로 접근했다. 또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얼마나 색다른 경험을 할까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다양한 성격을 지니게 되지 않나. 빛나라는 캐릭터가 다채롭게 느껴져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시간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찍으면서 많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동안은 꾹꾹 참으며 나홀로 눈물을 흘렸다면, 이번엔 상대방의 눈물을 쏙 빼는 역할이다. 악마지만 사랑스러운, 사이다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표 감독,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표 감독,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표 감독,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SBS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박신혜. 3연속 흥행에 부담이 없는지 묻자 "솔직히 많이 부담된다. 8년 만에 SBS에 복귀하는데 데뷔작('천국의 계단')부터가 SBS다. SBS와 인연이 많다.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전작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사람 일이라는 게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결과 또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박신혜'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힌 그는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든든한 파트너 박신혜를 만나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는 김재영, 이전과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등장해 박신혜가 무서웠다는 김인권, 자신이 가진 눈의 장점을 살려 정극에서도 빛을 발할 준비를 마친 김아영의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지옥에서 온 판사'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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