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그린 서초책있는거리'…어린이들이 AI로 동화책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월 5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AI로 그린 서초책있는거리'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독서와 인공지능(AI) 교육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직접 AI 기술을 통해 동화책을 만들며 AI 활용 능력을 기르게 하고자 마련됐다.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해 '내가 바라는 서초책있는거리'를 주제로 동화책을 만든다. 각자 태블릿에 설치된 AI 창작플랫폼 '오써(AUTHOR)'를 활용해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등록하면 생성형 AI가 삽화와 함께 이야기를 작성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100권의 동화책은 10월 26일에 열리는 서초책있는거리 독서문화행사 '10월 북캠프'에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구와 교육 교류를 하는 아프리카 가나 학교에 전액 기부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포토존도 마련된다.

참가하려면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4월 지정된 서초책있는거리는 성모병원사거리~누에다리 510m 구간으로, 서초구 5대 문화벨트 중 하나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책있는거리에서 AI로 동화책을 만들며 새로운 형태의 독서 문화와 인공지능을 경험하고, 기부의 선순환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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