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년의 새 삶 가꾸는 ‘인생정원’ 추가 조성키로

내년 4월까지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두 번째 인생정원 조성 예정
박승원 시장 "치매 예방 위한 일상의 인생정원 조성 확대"

광명시는 19일 인생정원 사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원 공유회·워크숍을 시청에서 개최했다./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노인들의 인지 건강 향상을 돕는 ‘인생정원’을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2025년 6월까지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현재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생정원의 운영 성과가 높고, 노인들의 인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두 번째 인생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생정원은 노인 치매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실내형 다감각 인지건강 친화 공간으로,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지난해 5월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인생정원은 활용도가 낮았던 복지관 내 공간을 활용해 △첫마중뜰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정원쉼터 △마음숲 △초록마루 등이 조성됐다.

이 인생정원은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부문 최우수상,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새로 조성할 두 번째 인생정원은 지역 노인과 복지관 이용자,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연내 디자인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19일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생정원 사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원 공유회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 자리에서 "치매는 치명적이면서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광명시가 선제적으로 치매 가정을 위해 인지기능 장애에 대응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지건강 친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등 공간복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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