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머리에 'CCTV' 설치한 파키스탄 남성…"안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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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남성이 딸의 머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 파키스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이슬람의 전통 여성 복장인 부르카를 입고 있고 머리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딸은 이런 차림새가 편안해 보였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으며 부모님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기 때문에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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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심리적 타격·사생활 침해' vs '딸 보호하려는 것 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파키스탄의 한 남성이 딸의 머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 파키스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이슬람의 전통 여성 복장인 부르카를 입고 있고 머리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딸은 이런 차림새가 편안해 보였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으며 부모님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기 때문에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의 행동은 온라인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딸이 받을 수 있는 심리적 타격과 사생활 침해를 우려했다. 다만 아버지가 위험한 세상에서 딸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 뿐이라는 반론도 있었다.
아동심리학자들은 이런 극단적 조치가 자녀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감시가 아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를 쌓으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파키스탄은 이 사건이 자녀 보호의 적정한 범위와 삶에서 기술이 갖는 역할에 대한 의문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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