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의료민영화 생각하는 것인지 걱정 커져...주민들 우려"

전혜인 2024. 9.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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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가) '정 안되면 의료민영화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연휴 기간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그런 걱정이 많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료체계가) 구조적으로 망가지면 나중에 회복시킬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이 된다"며 "어떤 주민들은 '사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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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가) '정 안되면 의료민영화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연휴 기간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그런 걱정이 많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의료 차질 사태로 인한 비대면 진료 확대 양상을 두고 "가장 반색하는 것은 비대면 플랫폼 업체"라며 이 같은 흐름이 의료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의료체계가) 구조적으로 망가지면 나중에 회복시킬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이 된다"며 "어떤 주민들은 '사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주식 걱정을 하는 분들도 많더라. 주가조작 세력이 횡행하는 불공정한 시장에 누가 장기투자를 하겠나"라며 "최근에 세금 문제까지 정치적으로 공세가 이뤄지다 보니 (투자자들이 정치권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지에 노인들이 모여 '주식 팔아야 되느냐' 이런 걱정을 하며 저에게 물어보더라"라며 "제가 솔직히 '지금 상태라면 주식을 안 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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