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인수 시도 반대"…울산 지역사회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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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자체와 노동·상공계 등 지역사회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려아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인수 시도는 명백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며, 중국계 자본 등을 등에 업은 약탈적·적대적 기업사냥"이라고 비판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MBK인수합병을 반대 입장과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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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자체와 노동·상공계 등 지역사회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조는 19일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조합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MBK의 공개매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50년 역사의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이 기업사냥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회사를 빼앗길 엄청난 위협 앞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약탈적 공개매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정부는 국가기간산업 핵심인 고려아연을 해외로 팔아넘길 우려가 있는 이번 공개매수에 적극 대응하라"며 "일자리를 수호하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인수 시도는 명백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며, 중국계 자본 등을 등에 업은 약탈적·적대적 기업사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고려하면 인수 후 연구개발 투자 축소,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토기업을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시민은 20여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막아낸 바 있다"며 "이번에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참여로 120만 울산시민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MBK인수합병을 반대 입장과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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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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