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총리 부인, 고급옷 선물받고 ‘늑장 신고’ 논란

KBS 2024. 9.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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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국으로 갑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노동당 상원의원에게 선물을 받고 '늑장 신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BBC와 더타임스에 따르면 와히드 알리 노동당 상원의원이 지난 7월 초 총선을 전후해 키어 스타머 총리의 부인인 빅토리아 여사에게 의류와 수선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알리 의원이 빅토리아 여사에게 지원한 의류는 약 5천 파운드, 우리 돈 870여만 원 상당입니다.

영국 하원의원은 선물을 받으면 28일 내로 의회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요.

하원의원 신분인 스타머 총리 역시, 기한 내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총리실은 지난주에야 신고를 위해 의회에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1야당 보수당은 의회 관계 당국에 스타머 총리의 '늑장 신고'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 측은 규정 위반은 없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도 없을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리 부인에게 의류를 지원한 알리 의원은 미디어 기업가 출신으로 정부 직책이 없는데도, 지난달 총리 집무실 임시 보안 패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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