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日대사관 "초등생 피습 사망, 中정부 진상 규명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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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일본인 학교에서 피습한 10세 초등학생이 19일 사망한 데 대해 중국 당국에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일본대사관은 19일 공식 계정에서 선전의 일본인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등교 도중 피습에 사망한 데 대해 "매우 가슴이 아프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중 일본대사관은 대사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사망한 초등학생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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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부서 법에 따라 처리할 것"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일본인 학교에서 피습한 10세 초등학생이 19일 사망한 데 대해 중국 당국에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일본대사관은 19일 공식 계정에서 선전의 일본인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등교 도중 피습에 사망한 데 대해 "매우 가슴이 아프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일본 교민 보호와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중 일본대사관은 대사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사망한 초등학생을 애도했다.
이에 앞서 전일 선전시 소재 일본인 학교에 가던 10세 남아가 44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날 새벽 사망이 확인됐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부서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등교 중인 아동에 비열한 행위가 행해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유감"이라면서도 이미 지난 14일 중국 당국에 대응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18일이 만주사변의 발단이 된 1931년 류탸오후(류조호) 사건이 발생한 날인 점을 감안해 14일 중국에 일본인 학교의 안전 대책에 만전의 대응을 하도록 건의했다는 것이다.
류탸오후 사건이란 일제가 류탸오후에서 철도를 스스로 폭파하고 이를 중국 동북군 소행이라고 거짓 주장한 사건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가능한지 성내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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