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무신사 '조만호 매직', 복귀 후 잇단 화제몰이

황정원 기자 2024. 9. 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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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플랫폼 최강자 무신사의 성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본사 성수동 이전 후 오프라인 매장 확대, 뷰티 카테고리 강화 등 핵심 신사업이 흥행하며 연매출 '1조원'을 목전에 뒀다.

이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확대, 무신사 뷰티 업그레이드 등 신사업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프라인 매장 성공과 뷰티 카테고리 성장으로 업계는 무신사가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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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 무신사 성수시대] ①오프라인 매장 확대·뷰티 부문 강화로 드라이브
[편집자주] 국내 패션 플랫폼 최강자 무신사의 성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본사 성수동 이전 후 오프라인 매장 확대, 뷰티 카테고리 강화 등 핵심 신사업이 흥행하며 연매출 '1조원'을 목전에 뒀다. 올봄 창업주 조만호 총괄 대표 복귀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신사가 올 3월 조만호 총괄 대표의 복귀 후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무신사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뷰티 성장세와 함께 유통업계 돌풍을 예고한 가운데 창업주 조만호 총괄 대표의 추진력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장기불황과 소비위축으로 패션계는 물론 유통가 전체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무신사는 '나혼자 레벨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 무신사의 도약이 눈부시다는 평이다.

지난해 9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무신사는 조 대표의 복귀와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며 질주하고 있다.

무신사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연평균 52.2%씩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올해 '1조 클럽' 입성을 목전에 뒀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무신사는 2018년 사상 첫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한 이후 연평균 52.2%씩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무신사의 최근 5년간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2197억원 ▲2020년 3319억원 ▲2021년 4613억원 ▲2022년 7083억원 ▲2023년 9931억원 등이다.
무신사의 뿌리는 창업주 조 대표가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에 개설한 소모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다. 2003년 '무신사닷컴'을 별도로 구축하고 2005년 '무신사 매거진'을 창간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9년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면서 '무신사 스토어'가 탄생했고 중소 브랜드들을 육성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무신사 스탠다드 월매출 10억원 흥행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동부산점의 모습. /사진=무신사
한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지난 3월 다시 총괄 대표에 오른 조 대표는 복귀와 동시에 나이키 유치 소식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이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확대, 무신사 뷰티 업그레이드 등 신사업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달 기준 전국 무신사 스탠다드는 1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0개가 올해 오픈한 것이다.

패션업계에서 백화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매장 매출이 월 4억원 이상이면 '대박', 6억원 이상이면 '초대박' 매장이라 부른다. 월 매출 1억원 달성도 쉽지 않기 때문에 월 매출 4억원도 '꿈의 숫자'로 여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한달 매출 10억원을 찍었다. 지난 7월 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파워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커머스 업계 인기 품목인 뷰티 분야에서도 광복 행보를 보였다. 무신사는 올해 8월부터 멀티 스토어 형태로 사이트와 앱을 전면 개편했다. 뷰티 브랜드를 예전보다 더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UI(사용자화면)를 개선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 뷰티 페스타도 흥행을 거뒀다. 무신사 관계자는 "8월19일부터 9월8일까지 3주간 집계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성공과 뷰티 카테고리 성장으로 업계는 무신사가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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