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일 금리 인하에 2.13% 상승 마감
박은경 기자 2024. 9. 19. 15:34
엔·달러 환율은 142엔대로 올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9일 미국 금리 인하 영향으로 2.13% 상승한 3만715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를 나타내 오전 11시 15분쯤에는 전날 종가 3만6380보다 1000포인트 이상 오른 3만7394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견해로 인해 일본 증시에서 매수 주문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3년 만에 미국의 가장 높은 기준금리 수준에서 한 단계 내려왔으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도 역대 최대인 2.00%포인트에서 최대 1.5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 등으로 물가가 치솟자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왔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완만한 내림세로 돌아서 오후 3시 5분 현재 달러당 142.5엔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의 금리 대폭 인하는 이미 예상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엔화 약세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한신대 교수 “위안부는 아버지·삼촌이 팔아먹은 것” 수업 중 망언
- 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매도’ 보고서 이틀 전에 대거 팔았다…거래소 조사 중
- ‘황재균♥’ 지연, 이혼설 속 결혼 반지 빼고 유튜브 복귀
- 9급 공채, 직무 역량 더 중요해진다···동점 시 전문과목 고득점자 합격
- 한동훈 “대통령·여당, 민심에 반응 안 하면 더는 기회 없다는 게 추석 민심”
- 일론 머스크 말처럼…사격 스타 김예지, 진짜 ‘킬러’로 뜬다
- 타자만 하는 오타니는 이렇게 무섭다…ML 최초 50-50 새역사 주인공
- 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통령실 왜 아무 말 없냐”
- 당기면 쭉쭉, 보이는 건 그대로…카이스트가 만든 ‘꿈의 디스플레이’
- ‘삐삐 폭발’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에 보복 선언 “레드라인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