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예산 90억원 긴급 투입…"비상 진료체계 강화"

이해용 2024. 9.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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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자 예산 9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하는 예산은 예비비 23억원, 재난관리기금 67억원으로 의료진 수당과 당직비, 신규 인력 채용 인건비, 휴일 야간수당 등의 병원 운영비로 쓰인다.

또 원주세브란스, 강릉아산, 춘천성심, 강원대, 원주·삼척·영월 의료원, 태백병원 등 도내 8개 병원에는 비상 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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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원주의료원을 찾아 추석 연휴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자 예산 9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하는 예산은 예비비 23억원, 재난관리기금 67억원으로 의료진 수당과 당직비, 신규 인력 채용 인건비, 휴일 야간수당 등의 병원 운영비로 쓰인다.

의료진 수당은 도내 대학병원 필수 진료과인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 4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 아산병원이 대상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이들 의료기관에 지원할 23억원을 분담하기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원주세브란스, 강릉아산, 춘천성심, 강원대, 원주·삼척·영월 의료원, 태백병원 등 도내 8개 병원에는 비상 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6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의료진의 피로가 많이 누적돼 응급실이 있는 병원에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도내 27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7천6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천534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평상시 응급실 방문객( 600여명)의 2배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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