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계획 대비 93.9%

박성환 기자 2024. 9.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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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인 계획 대비 93.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목포, 여수 등 주요 항로 여객선 이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수송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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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5만9000명·차량 수송 8만2000대
태풍 영향 주요 항로 여객선 이용 감소
[서울=뉴시스] 목포MBC에 송출된 '내일의 운항예보' 방송 화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인 계획 대비 93.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목포, 여수 등 주요 항로 여객선 이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13~18일) 여객 수송실적이 계획(약 41만6000명) 대비 93.9% 수준인 39만여명(일평균 6만5000여명), 차량 수송실적은 8만2000여대로, 계획 대비 102.4% 수준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여수, 삼천포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였다. 이용객 수는 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2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수송현황은 여객선 이용객 추이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9만7000대가 이용한 데 비해 이번 특별교통기간에는 약 8만2000대가 여객선을 이용했다. 특히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1만4631대(20.7%↓) 감소했다.

수송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13호(버빙카), 제14호(풀라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목포, 여수 등 여객 이동 소요가 많은 항로들의 운항 통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공단은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266건을 시정조치 완료하는 등 현장 위주의 여객선 안전 점검을 수행해 특별교통 기간 중 중대 해양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연안여객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추석부터 연안여객선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기존 61개 항로에서 전체 항로(101개)로 확대해 시범운영 중이다. 기존 채널(공단 누리집·MTIS·네이버 밴드) 뿐만 아니라 공중파(목포MBC)에 '내일의 운항예보(목포·완도)' 방송(TV· 라디오)과 공단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SNS) '여객선 운항 정보'를 통해 여객선터미널 혼잡 현황을 실시간 제공했다.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실시간 해양교통정보'와 '해상 교통혼잡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여객선 내 전기차 선적 관련 사전 계도 활동을 강화해 큰 혼란 없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공단은 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 관리를 비롯해 '운항 예보',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과 같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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