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연휴 때 응급실 찾은 경증환자 39% 줄었다"

신다미 기자 2024. 9.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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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문을 연 의료기관은 애초 계획보다 10% 늘어났고,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30% 넘게 줄어들면서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고 정부가 자평했습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19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평균 8천743곳으로, 당초 계획했던 7천931곳보다 10.2%(812곳) 많았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하면 74.2%, 올해 설 연휴에 비해서는 140% 많은 수치입니다.

일자별로는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4일 2만9천823곳, 15일 3천247곳, 16일 3천832곳, 추석 당일인 17일 2천223곳, 18일 4천588곳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 역시 대부분 24시간 운영했습니다.

전국 응급실 411곳 중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용인 명주병원 3곳을 제외한 응급실 408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했습니다.

이날 기준으로는 전국 응급실 411곳 중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등 5곳을 제외한 406곳이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정 실장은 이러한 현황을 공개하며 "연휴 기간에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진료에 적극 참여해주신 병의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연휴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는 일평균 2만6천983명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특히 경증환자가 지난해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줄어들었습니다.

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응급실 이용에 적극 협조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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