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페스티벌 Pick’ 드래곤포니, 데뷔도 전에 핫하다[스경X초점]

드래곤포니. 안테나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 주요 페스티벌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안테나가 이달 선보이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그 주인공이다.

드래곤포니는 오는 26일 첫 번째 EP ‘POP UP’을 발매, 그야말로 가요계에 불쑥 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페스티벌 매니아들에게 드래곤포니라는 이름은 이미 익숙할 터다.

이들은 그간 ‘Road to BU-ROCK’, ‘민트페스타 vol.73 FASCINATING’, ‘제66회 라이브 클럽 데이’, ‘어썸스테이지 in 부산’ 등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잇달아 출격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기세에 힘입어 드래곤포니는 올해 6월 데뷔 미션으로 내건 단독 공연 500명 모집을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시켰다.

나아가 드래곤포니는 국내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라인업 등에도 일찌감치 이름을 올리며 쾌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드래곤포니. 안테나

밴드의 꽃은 공연인 만큼 무대 위에서 드래곤포니의 그 진가는 빛난다.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4인조 보이밴드 드래곤포니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이 가능하다. 드래곤포니는 데뷔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모스부호’, ‘꼬리를 먹는 뱀’, ‘지구소년’ 등 다양한 곡을 선공개한 가운데, 신인답지 않은 쇼맨십과 무대 매너를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페스티벌 러브콜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식스, 루시, 새소년, QWER 등 최근 가요계 밴드 붐이 일기 시작한 만큼 드래곤포니가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팀이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다. 음악 씬에 불쑥 나타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 속에 과연 드래곤포니가 어떤 메시지가 담긴 음악으로 리스너들과 호흡할지, 이들의 정식 데뷔에 이목이 쏠린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