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맞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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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손 잡고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도 맞불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확산하자 고려아연 주가는 치솟았습니다.
신성우 기자, 고려아연 측이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항하기로 했죠?
[기자]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 장 씨 일가와의 '특별관계자 해소'를 공시했는데요.
최윤범 회장은 오늘(19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냈다"며,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을 확신하고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관계가 해소된 만큼 최윤범 회장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항한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 원에 최소 7%에서 14.6%까지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MBK파트너스 측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측을 저격하기도 했죠?
[기자]
우선 MBK 측은 대항 매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광일 / MBK파트너스 부회장 : 저희보다는 두 가지가 앞서야 합니다. 가격이 앞서야 하고요, 물량이 앞서야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얼마나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최대주주인 저희가) 눈 부릅뜨고 있는데, 대항 공개매수를 해서 넘어가는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공개매수가 상향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오후 3시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70만 원을 넘기며, 공개매수가인 66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주가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MBK 측 입장에서는 공개매수가 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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