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뚫린 럼피스킨...정부 "백신 접종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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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 사이 소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4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방역 관리에 나섰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역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접종이 일부 누락됐거나 부정확한 접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긴급 백신을 접종하는 양평·원주는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백신 접종 요령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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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긴급 백신 접종 나서
최근 두 달 사이 소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4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방역 관리에 나섰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소과 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력이 강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피부(Skin)에 다수의 단단한 혹(Lumpy)이 생기는 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올해 첫 사례가 보고됐고, △경기 이천시(지난달 31일) △강원 양구군(11일) △경기 여주시(18일)에 잇달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발생한 농장 인근에 역학 조사와 소독, 살처분 등을 진행 중이며, 26일까지 여주시와 인접한 경기 양평군, 강원 원주시에서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주시와 인접한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 3,272곳을 소독하고,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에 있는 소 사육농장 58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210여 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역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접종이 일부 누락됐거나 부정확한 접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긴급 백신을 접종하는 양평·원주는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백신 접종 요령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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