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0.06%P 떨어진다…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

이병권 기자 2024. 9.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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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을 반영하는 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함께 하락할 전망이다.

은행권의 지난달 은행 예·적금 금리와 함께 은행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오는 20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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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은행연합회


변동형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을 반영하는 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함께 하락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8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6%포인트(P) 하락한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하락을 거듭한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공시 기준) 0.02%P 상승했다가 3개월 연속으로 다시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권의 지난달 은행 예·적금 금리와 함께 은행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가 떨어졌다. 은행채(무보증·AAA) 6개월물의 지난달 평균 금리는 3.41%로 전달(7월) 3.44%보다 0.03%P 낮아졌다. 은행채 5년물의 지난달 평균 금리도 3.22%로 같은 기간 0.14%P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오는 20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날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로 신규코픽스 금리가 적용되면 4.50~5.90%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21~5.61%에서 4.15~5.55%로 떨어질 예정이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4%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67%로 0.02%P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신규 코픽스처럼 지난 6월(공시 기준)에 전월보다 0.03%P 상승했으나 이후 줄곧 내림세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3.90%)부터 계속 떨어지는 중이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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