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회 연속 우승 도전 유해란, ‘방송조’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시즌 2승, 통산 3승을 노리는 유해란이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알렉사 파노(미국)와 동반 라운드 한다.
지난달 FM 챔피언십에서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은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펼쳐지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헨젤라이트, 통산 1승의 투어 2년차 파노와 한 조에서 플레이 한다. 헨젤라이트는 파리 올림픽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강호들과 끝까지 경쟁한 끝에 2타차 준우승(8언더파 280타)을 거둔 깜짝 스타이고, 파노는 지난해 유럽여자골프투어(LET)와 공동주최로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8월)에서 우승한 신예다.
유해란은 FM 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유럽 대항전 솔하임컵 브레이크를 거쳐 3주만에 재개되는 LPGA 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노린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5.66야드(33위), 페어웨이 안착률 74.14%(34위)의 안정적인 티샷에 그린적중률 75.67%(1위)을 자랑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갖춰 연속 우승 희망을 높이고 있다.
직전 대회 우승자이지만 LPGA 투어와 방송사가 구성한 ‘핵심조’는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으로 쏠렸다. 첫날 이목을 끌 흥행카드로는 현지팬들에게 지명도가 높은 이들이 먼저 관심을 끌어가게 됐다.
시즌 6승의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는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 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현지시간 오전조로 출발한다.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끈 코르다가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5월) 이후 멈춘 우승 행진을 계속할지 관심을 끈다.
오후조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렉시 톰프슨과 2024 US여자오픈 우승자 사소 유카,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가 함께 하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와 찰리 헐(잉글랜드), 로즈 장(미국)이 뒤를 이어 흥미를 이끌어간다. 은퇴 발표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톰프슨이 마지막 우승을 더할지, 명예의 전당 입성과 AIG 여자오픈 우승 등으로 영광의 시즌을 누리고 있는 리디아 고의 전설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2024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6위 양희영은 AIG 여자오픈 우승자들인 조지아 홀(2018년·잉글랜드), 애슐리 부하이(2022년·남아공)와 오전에 플레이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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