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대첩 공원지원시설 명칭 ‘진주성 호국마루’ 선정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9. 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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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20일부터
진주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년 연속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진주대첩 역사공원 조성 현장 ⓒ진주시

경남 진주대첩 역사공원 공원지원시설 명칭이 '진주성 호국마루'로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에 대한 전 국민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진주성 호국마루'가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870㎡에, 149면의 주차장과 다용도 이용시설, 공원지원시설과 유적을 품은 역사공원으로 구성됐다. 공원지원시설은 승효상 건축가가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호국정신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공원지원시설에는 관광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 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카페&하모 굿즈샵 등으로 채워진다. 공원지원지설의 사면 중 한쪽 면은 지붕형태를 취한 PC스탠드를 이용해 평소에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공연때는 400~600명이 앉을 수 있는 관람석으로 사용되도록 꾸며졌다.

시는 공원지원시설에 의미 있는 새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지난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26건이 접수됐다. 명칭 주제는 1592년(임진년) 10월 진주대첩 1차 전투에서 백성이 관군과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호국정신이었다.

시는 심사에서 공모방향과 적정성, 지역상징성, 미래지향성, 참신성 등을 평가해 16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검토 위원회'에서 9점을 선정했다. 이후 3차 심사에서 15명의 시민소통위원으로 구성된 최종 검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가 선정됐다.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는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호국정신을 오늘날 진주정신으로 계승해 모두가 함께 그 가치를 누리는 공간(마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 진주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20일부터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오는 20일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 이상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60세 이상 어르신 등 순차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백신주가 포함된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절기 이전까지 인플루엔자 총 접종 횟수가 1회 이하인 어린이는 면역력 형성을 위해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및 임신부는 10월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10월1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또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외에도 인플루엔자에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60~64세 성인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본인)인 시민에게도 10월18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및 면역력 유지 기간을 고려해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한 후 독감에 걸리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낮아지므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 진주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년 연속 선정

경남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Ⅱ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2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시 한번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지난 8월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여름밤 진주성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 8월의 폭염속에서도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행사장 사진과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져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디며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내년에는 올해 주제인 '온새미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진주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사 주 거점은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동하며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행사 시간을 이원화하는 등 미디어아트의 공간과 주제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식 드론쇼 장면 ⓒ시사저널 김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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