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 여사·해병대원 특검 등 처리키로…여, 본회의 보이콧
[앵커]
조금 전부터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처리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에 반발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여당이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본회의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모두 세 가지 법안을 처리하는 걸 두고 대립해 왔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오늘 본회의 통해 세 법안을 상정하고 표결한다는 입장이었고,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라며 반발했는데요.
당초 의료공백 사태를 둘러싸고 여야의 협치와 의정갈등 해소를 주문하며 지난주 특검법에 대한 본회의 상정을 미뤘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가 의사일정까지 조정해 마련한 시간을 정부가 흘려보냈다"며 오늘은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심했지만 결국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회의를 보이콧하고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초 민주당과 합의된 9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6일 하루"였다며 "독주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안이 있을 경우 본회의는 언제든 열 수 있는 것"이라며 불참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한 채로 조금 전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지역화폐법도 오늘 오후 중 차례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법안들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더라도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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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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