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에도 달러가치 상승…亞 주요통화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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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하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0.31% 오른 100.9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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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하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0.31% 오른 100.9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상단을 5.0%로 50bp 낮췄다.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연내 50bp, 내년 100bp 정도의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리 발표 직전까지 100.8 위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발표 후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인 100.21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가파르게 반등했고 한때 101.474를 찍었다. 이날 고점은 금리 발표 후 저점 대비 1.25% 높다. 연준의 연내 50bp 추가 인하 시사와 달리 시장에서는 70bp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파월 의장이 빅컷 지속에 대한 시장 기대에 제동을 걸면서 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 통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금리 발표 직전 142엔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발표 직후 140.32엔으로 떨어졌다. 이후 빠르게 반등해 143.95엔을 찍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30원 위로 올라왔으며 싱가포르 달러 등도 약세다. 미 국채 금리는 빅컷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국제 금값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금리 인하 직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600달러 선을 돌파하며 2600.16달러를 찍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한때 2546.9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전장 대비 0.23% 내린 256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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