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판매소 AdX 매각 제안...EU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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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광고 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판매소 '애드 익스체인지'(AdX) 매각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EU 반독점 소송을 끝내기 위해 AdX 매각을 제안했지만 당초 이 사안에 문제를 제기한 유럽출판인협의회가 충분치 않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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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광고 독점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판매소 '애드 익스체인지'(AdX) 매각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EU 반독점 소송을 끝내기 위해 AdX 매각을 제안했지만 당초 이 사안에 문제를 제기한 유럽출판인협의회가 충분치 않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반독점 소송 담당 변호인들은 구글이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어떠한 자산매각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유럽출판인협의회의 불만 제기로 EU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조만간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AdX 관련 반독점 당국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출판인협의회 측이 구글이 광고 기술 공급망의 거의 모든 단계에 존재하고 있어 단순히 AdX를 매각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아 제안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 "제3자 디스플레이 광고 제품에 대한 EU 집행위의 기소는 경쟁이 치열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광고기술 부문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기반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이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조만간 EU 집행위로부터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들은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11월 퇴임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결정이 나올 수 있다며 이르면 10월에 벌금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U집행위는 페이스북이 무료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로 법을 위반하고 경쟁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 측은 "집행위 주장은 근거가 없다. 우리는 규제 당국과 계속 협력하여 우리의 제품 혁신이 친소비자적이고 친경쟁적이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페이스북이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경쟁사의 고발로 2019년에 시작됐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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