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 "악마 된 박신혜, 만장일치로 캐스팅"

우다빈 2024. 9.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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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이 주역 박신혜 캐스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박신혜 역시 이번 작품으로 전작들과 다른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는 자부심을 표출했다.

작품은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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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
박신혜, 판사가 된 악마 캐릭터 소화
전작들과 다른 이미지로 변신 예고
배우 박신혜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이 주역 박신혜 캐스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박신혜 역시 이번 작품으로 전작들과 다른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는 자부심을 표출했다.

1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는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진표 감독과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작품은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악마가 현실 세계로 내려와 악마 같은 인간들의 죄를 심판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영화 '용감한 시민' '오늘의 연애' '내 사랑 내 곁에' '그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다.

그간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닥터슬럼프'까지 청순하면서도 씩씩한 매력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신혜에겐 큰 도전일 터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화려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른바 캔디 캐릭터로 활약했던 만큼 새로운 변신이 예고됐다. 공개된 티저 등에서 박신혜는 화려한 비주얼과 냉소적인 대사를 소화하며 이전의 이미지를 지워냈다.

이를 두고 박 감독은 "그간 박신혜가 맡았던 캐릭터 이면에 배우로서의 욕망, 욕심이 있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 이 캐릭터는 가장 사랑스러워야 한다. 두 가지를 가져야 하는 배우를 고심하다가 만장일치로 박신혜 추천을 받고 섭외하게 됐다. 방송을 보고 나면 상상한 것보다 놀랄 것이다. 또 박신혜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신혜 역시 기대감을 갖고 이번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읽는 순간순간 장면들이 영화처럼 펼쳐졌다. 연기 변신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너무 재밌겠고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들이 연기하던 순간 모두 즐거웠다면 이 캐릭터로 얼마나 즐거운 경험, 색다른 경험을 할지 기대감도 있었다. 저 또한 여태껏 쌓은 경험치를 어떤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 캐릭터가 다채롭게 느껴졌다. 이번 기회에 다채롭게 (그 경험치를)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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