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이 이끄는 `한진 해외 직구`, 프랑스도 뚫었다

이상현 2024. 9.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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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자사의 해외 직접구매 플랫폼을 프랑스에 신설하고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훗타운은 오너 3세인 조현민(사진) 한진 사장이 진두지휘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훗타운은 한진이 지난해 3월 론칭한 해외직구 거래 플랫폼이다.

훗타운은 조현민 사장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인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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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타운' 해외센터 10곳으로 늘어
아이돌 굿즈·와인 등 접점 형성
조현민 한진 사장. 한진 제공
훗타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한진 제공

한진이 자사의 해외 직접구매 플랫폼을 프랑스에 신설하고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훗타운은 오너 3세인 조현민(사진) 한진 사장이 진두지휘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6월부터 '훗타운' 프랑스 센터를 신규 설립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프랑스 센터 오픈과 함께 훗타운에서 운영하는 해외 센터는 기존 미국 4곳, 독일, 일본, 중국, 홍콩, 한국 등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훗타운은 한진이 지난해 3월 론칭한 해외직구 거래 플랫폼이다.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비롯해 상품 판매,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사용자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한 상품에 대해 구매 요청을 할 경우 해외에 있는 또다른 이용자가 판매 견적 등을 등록하고 직구 주문을 할 수 있다.

훗타운은 조현민 사장이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인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조 사장은 훗타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 강화에 힘써오고 있다.

최근에는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한진은 훗타운 론칭 1주년을 맞아 이용 팬덤 고객들을 초대해 생일카페를 열였다. 서울 서교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팬 480여명이 직접 찾았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훗타운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8만명 규모로, C2C(소비자와 소비자 간 거래) 재사용률은 28%에 달한다.

한진 측은 "최근 아이돌 굿즈를 포함, 와인 등 취향 아이템에 대한 구매대행 연결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훗타운의 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있는 까닭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훗타운 론칭 당시 서비스 국가를 꾸준히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 측은 "훗타운 등 물류를 바탕으로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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