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美 금리 빅컷에 “시장 변동성 신속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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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에 신속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9일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직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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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0%포인트 인하)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에 신속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9일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직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과거 미국의 금리 인하 사례에서 4차례는 1년 이내에 경기가 연착륙했다. 반면 3차례는 경기침체가 찾아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이 원장은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 지표와 시장 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엔 캐리 추가 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계대출에 대한 안정적 관리도 다시 한번 주문했다. 그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필요시 상황별 거시 건전성 관리 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은행권 자율 심사 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 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원장은 연체율 상승 등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는 일부 제2금융권 회사에 대한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부실 자산 정리 및 자본확충 등을 지도하고, 부진한 금융사는 경영실태평가 및 현장 검사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 원장은 "금리인하기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분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여기에 감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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