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또 최초’ 김도영과 오타니…기록 달성 못 하면 어떤가, 이미 MVP 아닌가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9. 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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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에서 '새 역사'가 보인다.

김도영(21·KIA)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얘기다.

김도영과 오타니는 이미 각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오타니는 '만장일치'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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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과 미국에서 ‘새 역사’가 보인다.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 ‘눈앞’까지 왔다. 이제 성사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못해도 이미 역대를 논한다. 김도영(21·KIA)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얘기다.

KIA 김도영(오른쪽)이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전에서 9회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KIA 우승 주역이다. KBO리그 토종 최초 40-40에 도전하고 있다. 37홈런-39도루(18일 현재)다. 도루는 언제는 가능하다. 시즌 타율이 0.340이 넘는다. 출루율도 4할 이상. 나갈 일이 많다. 당연히 뛸 일이 많다.

관건은 대포다.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대략 두 경기에 하나씩 쳐야 한다. 만만치 않다. 대신 김도영이 한 경기에 2개씩 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중요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KIA 김도영이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 역사를 노린다. 시즌 48홈런-49도루다. 19일 마이애미전에서 도루 하나 추가하며 49도루가 됐다. 140년 넘는 빅리그 역사에서 40-40도 몇 명 없다. 오타니가 6명째. 45-45에서 이미 최초다. 지금도 ‘충격’ 그 자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라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1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시즌 49호 도루다. 사진 | 마이애미=AFP연합뉴스


누구도 못할 것이라 했다. 진짜 50-50이 보인다. 남은 경기가 10경기다. 목표치까지 고려하면 김도영과 비교해 기록 달성까지 오히려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라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1회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마이애미=AFP연합뉴스


김도영과 오타니는 이미 각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MVP는 따 놓은 당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타니는 ‘만장일치’를 논한다. 김도영도 가장 유력한 후보다. 최초 기록까지 쓰면 최상이다. 아니어도 문제는 없다. 이미 ‘최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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