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추석 연휴기간 30여건 사건·사고 접수…해상 전복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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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일선 해경서와 경비함정·항공단이 해결한 긴급구조와 사건사고를 30여 건으로 집계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의 선원이 승선한 35톤급 어선이 선박과 충돌한 후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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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일선 해경서와 경비함정·항공단이 해결한 긴급구조와 사건사고를 30여 건으로 집계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의 선원이 승선한 35톤급 어선이 선박과 충돌한 후 전복됐다. 경비함과 항공기, 구조대를 긴급 출동해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3명은 사망했다.
전날인 15일 오후 3시께는 전북 부안군 위도와 변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어린이 3명과 70대 할머니가 포함된 2건의 해상표류 사고가 발생해 경비함과 육상의 파출소 팀을 급파하고 인근 해역을 순찰 중이던 항공대 헬기까지 출동시켜 이들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같은날 오후 4시 30분에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레저객 2명이 조류에 휩쓸려가자 이를 지켜보던 일행 3명이 구조에 나섰다가 함께 표류되는 사고가 발생해 서해해경이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긴급 출동과 구조 활동은 16일에도 이어졌다. 전남 여수시 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승선객이 호흡곤란과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되자 이 승객을 육상으로 긴급 이송했다. 17일 오후 8시에는 전북 군산시 장자도 선착장 앞 바다에 빠진 50대 중반의 방문객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맡은 바 사명을 다해준 동료 경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경은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즉시 구조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현장 중심·국민 우선이란 해양경찰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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