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소방 출동 작년 대비 2.2% 감소

김영우 기자 2024. 9. 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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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 이송은 작년 대비 20.1% 줄어
벌집 제거 출동·뱀물림 사고는 증가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5일간(14~18일) 하루 평균 소방 활동 건수가 7390건으로, 작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보다 163건(2.2%)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추석인 지난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은 추석 연휴인 14~18일 5일간 총 3만6953건의 소방 활동에 나섰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재 발생이 390건, 구조 활동이 1만3887건, 구급 이송이 2만2676건이었다. 이 중 구급 이송 건수는 하루 평균 4535건으로, 5678건이었던 작년보다 20.1% 줄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화재로 1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이 사망했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로 3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작년 추석 연휴보다 17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구조 활동 중에선 벌집 제거가 6032건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구급 이송 중에선 뱀 물림 환자가 작년 29건에서 45건으로 86.2%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벌과 뱀의 활동이 왕성해져 관련 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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