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세종공동캠퍼스' 성장 모멘텀 기대, 추가 대학 유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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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첫 대학으로 문을 연 '세종공동캠퍼스'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위상을 높여가기 위해선 국내 대학은 물론, 무산됐던 해외 대학을 유치할 다양한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국내외 대학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연구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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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입주 대학 확충…범위 해외까지 확대해야" 목소리도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첫 대학으로 문을 연 '세종공동캠퍼스'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다만 지방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대응할 신성장 모델 구축을 위해선 다양한 대학들을 추가 유치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이달 초 집현동(4-2생활권)에 개교한 공동캠퍼스(이하 공캠)는 다양한 대학들이 교육·연구 시설 등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공캠은 대학들의 다양한 수요·운영 여건에 맞춰 임대형과 분양형 두 형태의 캠퍼스로 나뉜다. 임대형이 이달 먼저 개교한데 이어 분양형은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7개 대학이 입주를 확정한 가운데 △행정·정책(서울대 행정대학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고려대 행정대학원) △BT(충남대 의대·충북대 수의대) △AI·ICT(한밭대·고려대·공주대·충남대) 등 3개 전공분야로 특화됐다.
각 대학이 시설 이용료만 납부하면 되는 임대형에는 한밭대(AI·빅데이터 대학·대학원), 서울대 국가정책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대, 충남대 의대가 들어선다.
분양형의 경우 각 대학 측이 교사시설을 별도로 건립한다는 점이 다르다. 고려대(행정대학원, AI·ICT 대학·대학원), 충남대(AI·ICT 대학·대학원), 공주대(AI·ICT 대학·대학원)가 분양형 입주를 확정지었다.
이 같은 공캠은 다양한 융복합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창출할 혁신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퍼스에서 바로 인접한 곳에 도시첨단 산업단지와 국책연구단지가 위치해 있는데다 외곽순환도로·광역도로망을 통해 대덕연구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와도 1시간 내로 닿을 수 있다.
IT·BT(생명공학)·ET(환경공학) 등 국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적의 입지 여건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행복도시에 위치한 중앙행정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은 물론,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도시첨단산단 내 400여 첨단기업·연구소에 양질의 인재를 공급, '교육·연구·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공캠은 지방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대응하는 새로운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자, 행복도시를 전략산업 중심의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캠퍼스에 입주할 대학을 보다 확충하고 그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된다. 행복도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기 위해선 국내외 대학간 시너지를 창출할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년 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의 입주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이후 후속 조치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실행도 요구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위상을 높여가기 위해선 국내 대학은 물론, 무산됐던 해외 대학을 유치할 다양한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국내외 대학간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연구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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