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영풍과 특별관계 해소…"MBK 공개매수 저지할 것"

신채연 기자 2024. 9.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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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 장씨 일가와의 '특별관계자 해소'를 오늘(19일) 공시했습니다.

특별관계가 해소된 만큼 최 회장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항한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최 회장이 장씨 측과 특별관계자를 해소함으로써 이러한 법적 장애물이 없어지므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최소 7%에서 14.6%까지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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