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추석 의료대란 발생 안해…지속가능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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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우려했던 응급 의료 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한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대형 병원 응급실은 전공의들이 이탈한 가운데 진료가 이어져 현장을 지켜주는 의료진의 번아웃이 우려된다"며 "추석 연휴 비상 대책 기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정부는 지자체와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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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응급실 이용 변화 , 기존 의료 이용 체계 개선 계기로 이해"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우려했던 응급 의료 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한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연휴 간 현장의 어려움과 국민 불편이 없지는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의료 대란이나 붕괴, 마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료 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의료진의 헌신 △정부의 특별 대책에 따라 경증의 경우 큰 병원보다 가까운 병원을 찾은 시민 의식 △전국 지자체에서 응급 환자를 수용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노력 등을 꼽았다.
그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응급실 내원 중증 환자는 30% 가까이 줄었다"며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 환자 수는 소폭 감소 또는 유사한 수치였지만 경증 환자가 지난해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응급실은 본래 목적에 맞게 시급을 다투는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변화는 기존 의료 이용 체계가 개선되는 계기로 이해할 수도 있다"며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올바른 이용으로 응급실 과밀화가 줄고, 더 긴급한 환자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형 병원 응급실은 전공의들이 이탈한 가운데 진료가 이어져 현장을 지켜주는 의료진의 번아웃이 우려된다"며 "추석 연휴 비상 대책 기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정부는 지자체와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비상 대책 기간 이후에도 의료 인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게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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