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 안 나”… 여객기서 승무원 지시 어기고 소란 40대 입건

강승훈 2024. 9.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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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항공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승무원들의 만류도 무시하고 소란을 핀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무원의 안전벨트 착용 지시를 어긴 채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화장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승무원들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흔들리니 자리에 앉아 달라"고 재차 지시했으나 A씨는 계속 소란을 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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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항공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승무원들의 만류도 무시하고 소란을 핀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승무원의 안전벨트 착용 지시를 어긴 채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화장실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서 20∼30분간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승무원들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흔들리니 자리에 앉아 달라”고 재차 지시했으나 A씨는 계속 소란을 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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